내장산, 단풍생태공원 자연의 힘

Posted by 에디슨's
2016. 5. 7. 20:33 하루일상

내장산, 단풍생태공원 자연의 힘 


 

비가 올 듯 하늘이 잔득 찌푸린 날, 갑자기 해가 저물고 날이 어둑해 질 무렵 공원을 돌고 싶은 마음에 주섬주섬 옷을 입고 나선길...내장산은 역시 사람이 많을 땐, 많은 사람을 포용했듯이 찌푸린 날에도 자연은 따뜻하게 맞아주는 듯하다. 느즈막한 오후 산책한가한 공원내에서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과 선선한바람, 그리고 한가로움이 주는 힐링~~근교에 이런 곳이 있다는 행복이 오늘 만끽했다.

내장산 단풍생태공원은 곳곳에 단풍잎으로 조각을 해놓기도 했고 조경에 많이 신경쓴 듯 해 보인다.

요렇게 한가한 곳에서 매번 올 때마다 저 한켠에서 기타를 치시는 아저씨, 초상권이 있어서 찍지는 못했지만, 그의 기타소리가 이곳에서 더욱 빛나는 하루였다.

 

오늘은 새로 이사온 나무들이 많이 보였다. 조기 보이는 하트 나무는 언제나 사랑스럽다. ㅎㅎ

내장산 생태공원은 작은 바위 하나까지 신경써서 조경을 해놓은 모습이 정성을 많이 들인 느낌이 든다.

북유럽 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곧게 뻗은 핀란드의 나무들이 부럽곤 했었는데, 요런 아기자기한 조경이 오늘은 너무 곰살 맞다. 평화로워 보인다.

 

내장산 단풍생태공원 곳곳에 이렇게 단풍잎 모양의 조각들이 멋스럽게 어우러져있다.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인데도 항사아 깨끗하고 청량한 느낌을 머금은 이 모습이 너무 좋다.

다리 아래로 보이는 미쳐 눈에 띄지 않을 공간도 이렇게 아기자기한 소나무로 장식이 되어 있다.

 

흔들의자 사이로 보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 저 곳에 가면 마법이 일어날 것 같아.

 

버섯 모양 문 등장, 빼빼로를 꽂고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버섯문 옆으로 만들어진 사랑의 다리, 그러나 도저히 안달그락 거리고는 건널수 없다는 ....ㅋㅋ

수년이 지나면 이런 동상들도 묵은 때를 입고, 낡아지겠지만 사람들의 보살핌으로 지금 이대로의 모습이 계속되길 바래본다.

 

아이들의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사탕모양, 그리고 새집 아늑하다.

드뎌 버섯대문으로 입장 할 시간...

 

안으로 들어가면 요렇게 넓은 데크가 나온다. 날 좋은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곳.

 

정말 새들이 날아와서 둥지를 틀고 사는 곳...인위적으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너무 멋진 새집.

이렇게 흐린날 처음으로 찾아간 단풍생태공원, 내 맘속에 많은 바람과 기도 그리고 내 지금의 모습에 감사함과 평안을 준곳이다. 곳곳에 한 폭씩 담고 싶은 풍경들이 너무 많다. 휴일에 한가롭게 보내는 것도 너무 좋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