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이런일이 키작은원앙부부 감동사연

Posted by 에디슨's
2016. 11. 24. 23:08 이것저것

오랫만에 세상에 이런일이를 보다가 정말 감동적인 부부이야기를 접했습니다. 키작은원앙부부이야기 인데요. 작은일로 투닥거리고 지금 누리고 있는게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고 산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소아마비로 지체장애 1급인 남편과 왜소증을 앓은 지체장애 3급의 부인이 꾸려나가는 특별한 행복이야기, 많은 반성을 하게 했습니다.

 

 

30년전에 장애인단체에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으셨다고 해요.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결혼을 하신 두분은 정말 30년동안 어떻게 지내셨을지 그리고 서로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며 사셨는지 알수가 있었습니다.

부인이 타고 계신 저 자전거도 남편분이 직접 개조를 해주셨다고 해요. 어린이 자전거를 잘라내고 용접을 해서 직접 만들어 주셨다고 하는데요. 특별한 기술을 배우지 않고도 삶속에서 터득하셨겠죠. 필요에 의한 습득, 그리고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이 만들어 내는 기적인거 같습니다.

 

 

이날 실내자전거를 구해오셔서 부인의 사이즈에 맞게 개조를 하시는 모습이 나왔는데요. 자신의 몸이 불편한데도 이렇게 일궈내고 사시는 모습에 눈시울이 뜨겨워졌습니다. 멀쩡한 부부들도 조건을 다 갖추고도 성격차이라고 이혼하는 세상에 본받아야 될거 같습니다.

 

흥이 많으신 부부는 장애인의 몸이라 막노동과 식당에선 일할수 없으셨겠죠. 노점상을 하시다가 아내와 함께 유람선에서 노래, 춤을 선사하며 생계를 꾸려나가셨다고 합니다.

 

 

남편분이 2년 전에 임파선 수술로 투병 생활을 하시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모든 역경을 두분이서 이겨나가시는 거 같아요. 둘이라 가능한 거겠죠.

 

 

 

이웃집 김장을 도와주러 가셔서도 즐겁게 노래를 부르시며 흥을 돋우시는 두분 모습, 주변 사람들을 반성하게 하고 흐뭇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정말 너무 쉽게 놓치고 사는 부분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방송이었던 거 같습니다.

 

남편분이 만드신 마당 한켠의 정자는 부인을 생각해서 구조를 만들었는데요. 부인이 힘들까봐 수도를 끌어다가 정자 옆에다 놔주고 편리하게 직접 만들어 주셨다고 합니다.

 

 

오두막에서 먹는 삼겹살 정말 맛있어보이죠.

 

요런 돌판에 구워 먹는 고기맛 정말 일품일거 같아요. 보는 내내 젊은 사람들처럼 뜨거운 사랑은 아니지만 서로에게 군불 같은 존재인 두분의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남편분이 말씀하시는 행복은 서로 뜻이 맞고 즐겁게 살면 행복이라고 하시네요.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 간다고 집에 가만히 있기 보다는 돌아다니고 열심히 사는게 좋은거 라고 하셨는데요. 몸이 비록 불편하시지만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는 본받아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사진,자료출처 : 세상에 이런일이>